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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복수 스릴러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에 대해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미싱 영 우먼'은 2021년에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작품입니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영화가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주연을 맡았던 캐리 멀리건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성폭행이라는 범죄로 인하여 삶이 망가진 주인공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에 대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싱 영 우먼

 

1)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에서 캐시는 클럽에서 만취한 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그런 캐시를 보고 있는 남자들은 그녀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 겁탈하려는 생각을 합니다. 놀랍게도 클럽에 있는 남자들은 여자가 술을 마시고 만취상태로 있으면 당연히 몸을 허락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술에 취한 캐시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남자는 캐시의 동의 없이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관계를 하려 합니다. 그 순간 캐시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그에게 묻습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사실 캐시는 매주마다 클럽에 가서 술에 취한 척하며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혼내주고는 합니다. 짙은 화장 화려한 옷차림을 한 그녀의 정체는 놀랍게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의대에 다니던 전도 유망한 학생이었습니다.  엘리트 의대생이었던 캐시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요? 현재 캐시는 친구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커피숖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왜 의사가 아닌 커피숍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것일까요? 


사실 캐시에게는 니나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잘 알고 지내던 니나는 캐시와 의대에 함께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니나는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니나의 삶은 망가져 버립니다. 

성폭행 가해자는 같은 의대 동기였던 '알'이었으며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은 알이 니나를 성폭행 하는데도 방관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실수라고 생각하며 다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 사건은 피해자였던 니나를 끝내 자살로 몰고 가게 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캐시는 니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의대를 그만두게 되었으며 그 후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캐시는 일하던 커피숍에서 예전의 의대 동창인 라이언을 만나게 됩니다. 캐시가 몇 년째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라이언은 의대를 졸업하고 번듯한 소아과 의사가 되어있었습니다. 라이언은 캐시를 보자 반가워하며 호감을 표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캐시도 라이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한편 캐시는 라이언과 만남을 가지면서도 예전에 니나 사건에 얽힌 방관자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우아하게 복수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 동기였던  매디슨이 캐시를 찾아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개로 이어집니다. 니나를 강간했던 가해자가 남긴 동영상을 보며 캐시는 니나의 성폭행 사건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술에 취한 니나를 알이 강간했고 현재 자신의 연인인 라이언 역시 그것을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캐시는 결혼 전 파티를 하려는 알을 찾아가 복수를 하려 하지만 알에게 역습을 당해 그날 그 장소에서 질식한 채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캐시가 죽게 되자 당황한 알과 그의 친구 조는 캐시의 시체를 즉시 소각하는 치밀함을 보입니다. 캐시가 돌아오지 않자 캐시의 부모님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나서서 캐시의 행방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알의 결혼식날 한껏 들떠있던 알은 갑자기 등장한 경찰에게 캐시를 살인한 용의자로 잡혀갑니다
그리고 라이언에게는 캐시가 보낸 예약 문자가 발송됩니다

완벽한 증거인멸을 했다고 생각했던 알과 조는 결혼식에 들이닥친 경찰 때문에 당황스러워 하지만 사실 캐시는 자신이 알에게 복수를 하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실종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변호사에게 미리 편지를 보내 이야기를 해놓고 니나의 성폭행 영상이 담긴 핸드폰도 변호사에게 넘겨놓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캐시의 흔적을 찾게 되고 캐시가 살해당한 게 확실해지자 알을 체포했던 것입니다. 그 순간 예약 문자로 캐시가 보낸 문자가 라이언에게 발송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캐릭터 정보 (등장인물)

 

 

영화속 캐시는 한 때 의대에 다니던 전도유망한 학생이었습니다. 니나의 성폭행 사건이 아니었더라면 의사가 되었을 인물이지만 친한 친구의 억울한 죽음은 그녀의 삶 역시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던 사건은 캐시를 무기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사건의 성폭행 피해자는 니나 한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친구를 잃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캐시와 니나의 가족들 역시 그 사건의 피해자였습니다. 영화 속 캐시는 사건의 방관자들에게 차례로 복수를 하고 결국에는 성폭행 가해자였던 알에게도 복수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녀가 원하던 가장 완벽한 복수를 한 것입니다.

 

영화 속 캐시와 나나가 성폭행 피해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반대로 알과 조는 성폭행 가해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캐시와 그 사건으로 자살을 한 니나의 모습과는 다르게 가해자들은 의사가 되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관자들에게도 그 사건은 오래전 잊힌 사건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만 죽음을 맞게 된 사건의 복수를 위해 캐시는 자신의 삶까지 포기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니나가 죽었던 그때 캐시의 삶 역시도 죽은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3) 해외반응

 

 

1) 영화속 캐시가 학장을 찾아가 심리적으로 고문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입니다.

2) 캐리멀리건은 정말 놀라운 여배우입니다. 그녀의 놀라운 연기에서 분노, 배신감,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매우 슬펐지만 멋진 엔딩이기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가장 완벽한 복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4)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에 불과했던 범죄가 누군가에게는 삶을 포기하게 만든 사건이 되었다는점이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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